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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해외 인지도 23.8%p 상승 진흥원,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2022-05-1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에 대한 해외 주요국의 인식도’ 조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상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및 독일 등을 포함한 15개 국가(19개 도시)이다. 이들 국가의 일반 소비자 6,240명,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235명을 대상으로 해외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조사가 진행됐다.            


◆한국 바이오헬스 해외 인지도 코로나19 이후 全 분야 상승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65.8%로 코로나19 이전 41.2%에서 코로나19 이후 24.7%p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모든 분야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 인지도 

분야별로는 의약품은 56.6%(코로나19 이전 33.5%, 코로나19 이후 23.1%p 상승), 의료기기는 59.5%(코로나19 이전 34.2%, 코로나19 이후 25.4%p 상승) 수준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 인지도는 78.3%로 코로나19 이전에도 과반수 이상(53.0%)이 인지하고 있을만큼 3가지 분야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 브랜드 인지도 23.8%p 상승 

전체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는 코로나19 이전 39.1%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23.8%p 상승해서 62.9%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해외 소비자 중 한국에서 바이오헬스 제품을 제조/생산하는 것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71.6%로 코로나19 이전 49.7%에서 코로나19 이후 22.0%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별 결과 화장품 제조국으로 인지하는 비율이 82.3%로 가장 높은 편이며 의료기기(66.1%), 의약품(63.8%) 순이다.

자국 시장 내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이 판매(유통)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71.7%로 코로나19 이전 46.6%에서 약 25.0% 상승했다. 

이 중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이 자국 내 판매(유통)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응답자가 83.3%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률은 60% 수준이다. 

다만 의료기기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인식률이 27.5% 상승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국가별 결과

국가별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태국 및 인도네시아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한국을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가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방역물품 수출이 많은 인도, UAE, 독일 등의 인식률 상승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소비자,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 ‘한국’ 중상위 평가 

▲한국 화장품 분야 4위 등 

해외 소비자들이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모든 분야에서 미국을 1위로 꼽은 가운데, 한국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13개 국가 중 6위, 화장품 분야는 11개 국가 중 4위, 의료서비스는 13개 국가 중 5위로 각 산업 분야별 중상위 평가를 받은 국가로 선정됐다. 

국가별 결과, 의료서비스를 포함하여 타 국가 대비 아시아권 국가에서 한국을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소비자의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선정과 관련 자국 평가를 제외한 결과에서는 중국이 1순위씩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자국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중·일 3개 국가 비교결과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한·중·일 3개 국가를 비교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로 한국은 모두 2위로 평가됐다.(자국 응답을 제외했을 때의 비교 결과 기준)

일본은 전 분야에 걸쳐 1위로 평가됐고, 중국은 한·중·일 3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었다. 

이 중 한국은 일본과 비교해서는 약 1위 하향 국가로 평가했고, 중국과 비교해서는 약 2위 상향 국가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및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한국과 일본을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로 평가했다. 

특히 화장품산업에 있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한국을 세계 2위 수준의 선도국가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선택시 ‘브랜드의 국가’ 요인 중요 

▲브랜드(제조사) 최우선 고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소비자(N=1,938, 구매 전 한국 제품 인지자)는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선택 시 ‘브랜드(제조사)’(28.0%, 1순위 기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브랜드의 국가’(11.5%), ‘가격’(11.2%), ‘부작용 등 안전성’(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브랜드 영향력 높아 

일반적으로 바이오헬스 제품 선택 시 ‘브랜드의 국가’는 높은 고려요인은 아니지만,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선택에 있어서는 ‘브랜드(제조사)’에 이어 2순위 중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일, UAE, 베트남, 태국, 호주 등은 한국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이용 후 10명 중 8명 “전반적 만족” 

▲긍정적인 평가 요인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이용 후 10명 중 8명(78.2%)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요인으로는 ‘품질’(효과)(78.6%), ‘다양성’(73.6%), ‘가격 적정성’(70.3%)을 들고 있다.  

▲브랜드가치 70.9, 가격 만족도 64.6점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 관련 품질, 가격, 브랜드가치로 요인을 구분해 만족도를 측정 결과, 브랜드가치가 70.9점, 품질 만족도는 70.7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64.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가별 결과를 보면, 의약품 품질 만족도는 인도, 브라질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가격 만족도는 카자흐스탄, 일본에서 낮은 특성을 보였고, 의료기기는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화장품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요인별 만족도가 높은 특성을 보였다.  

▲실제 만족도 비교 결과는?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구매/이용 관련 기대 대비 만족도 및 이용 후 실제 만족도에 대한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 의약품 기대 대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미국,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은 한국 제품에 대한 기대와 이용 후 실제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상대적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기대는 낮았지만 사후 만족도가 높았던 국가는 브라질, 독일, 호주, 일본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인도, 영국, 호주, 러시아는 이용 전 한국 제품에 대한 기대와 실제 이용 후 만족도가 모두 높은 국가로 조사됐고, 프랑스, 일본, 미국, 독일, UAE, 중국 등은 상대적으로 이용 전/후 만족도가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한국 화장품과 관련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UAE, 호주가 이용 전 기대도와 이용 후 만족도가 모두 높은 국가로 조사됐고, 러시아, 미국, 프랑스는 사전 기대도는 낮았지만 실제 이용 만족도가 높았던 국가로 분류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오헬스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조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 처음 실시한 해외 인식도 조사로서 동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의 객관적 현황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국가별·품목별로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오헬스 제품 중심으로 해외인식도 조사가 진행되고 의료서비스 분야는 ‘선도국가’ 부분에서 일부 문항으로서만 제시되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다음 조사부터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함께 한국의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해외인식도 조사도 심층 있게 다룰 예정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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