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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COVID-19 환자 기관절개술에 따른 의료종사자 보호 촉구 두경부암 검진 지속적 필요 2021-11-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COVID-19 환자 기관절개술에 따른 의료종사자 보호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증례학술대회에서 COVID-19 대유행에 의한 이비인후과-두경부 영역의 다양한 진료패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의료종사자의 대처에 대한 토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관절개술…의료종사자 안전 우려
기관절개술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흔히 행해지는 수술로 주로 장시간 기계호흡 보조가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된다.
COVID-19 대유행 이전에는 기관절개술의 술기 및 장단점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과 비교해서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에는 의료종사자의 안전에 대한 고려가 추가됐다.
실제 기관절개술 수술 시에는 감염 환자로부터 다량의 바이러스에 의료종사자가 노출되기 때문에 의료종사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원광대병원 이비인후과 진영주 교수에 따르면 바이러스 음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진이 적절한 개인보호장구를 잘 갖추고 수술하는 것이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는 핵심이다.
진영주 교수는 “환자의 비말에 노출되기 쉬운 두경부 영역의 의료종사자를 COVID-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논의 및 체계적인 프로토콜의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경증 진료 및 감염성 질환 빈도 감소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최효근 교수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분석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경증 진료 및 감염성 질환의 빈도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증 질환인 두경부암의 수술은 COVID-19 이전과 비슷한 숫자로 진행되고 있어, COVID-19 대유행의 상황에서도 두경부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어진 토의 시간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두경부암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이 조기암보다는 진행성암의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들이다.
결국 COVID-19 대유행에도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등)에 대한 적절한 선별진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주최로 열린 49번째 증례학술대회로 이화여대 정성민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심포지엄으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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