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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예방접종 13만 1,253명…4월 초 대비 3배 수준 국내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0.65% 2021-04-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21일 하루 코로나19 예방접종이 4월 초 대비 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4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13만 1,228명으로 총 190만 3,76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5명으로 총 6만 62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접종 속도 더 빨라질 것 예상

4월 16일 일일 접종자수가 10만 명대를 돌파한 이후, 매일 12만 명에서 13만 명 수준으로 접종을 하고 있다.
이는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시작한 4월 1일 접종자 수(44,628명)의 3배 수준이다.

다음 주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에 대한 접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더욱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은 동의 절차가 없고 접종대상자의 예약을 통해 진행하며, 사전예약은 접종일 전날까지 가능하다.


◆지역예방접종센터 29개소 추가 개소
4월 22일부터 예방접종센터 29개소[ (부산) 영도구, 사하구, 기장군 / (대구) 수성구, 달성군 / (인천) 계양구 / (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양주시, 연천군 / (강원) 양양군 / (충북) 영동군, 단양군 / (충남) 계룡시, 금산군, 청양군, 홍성군 / (전북) 김제시, 완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부안군 / (경북) 김천시, 영주시, 상주시, 영덕군, 예천군 / (경남) 창원시 진해구 / (제주) 서귀포시]가 추가 개소·운영된다.
4월 중 시군구 1개소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여 접종대상자(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등)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접종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는 총 204개소가 운영되며, 4월 말까지는 264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2차 접종 시작
4월 22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2차 접종이 개시된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어르신들은 접종이 시작된 4월 1일부터 3주째 되는 4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2차 접종 첫 날인 22일 전국 46개 예방접종센터( 4월 1일 개소한 49개 예방접종센터 중 46개소에서 개소 당일 접종 시작)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1만 9,000명이 2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추정돼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 및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접종 안전성 평가 결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안전성평가위원회(PRAC)는 4월 20일 얀센 코로나19 백신접종의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 관련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설명서에 등록 결정
EMA는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을 얀센 백신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분류하고, 제품설명서에 등록을 결정했다.
이러한 평가는 미국에서 4월 13일까지 얀센 백신 접종자 700만 명 중 8명에서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이 발생된 것을 근거로 이뤄졌다.
▲접종 후 3 주 이내 60대 미만 여성이 대부분
해당 증상은 접종 후 3 주 이내에 60대 미만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특별한 위험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부작용은 매우 드물고 얀센 백신의 코로나 19 예방 이득은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해 얀센 백신 사용은 국가별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수급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국가 물량 공급 재개
이에 따라 제조사인 J&J 측도 각 국가에 대한 물량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예정된 물량 도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접종 대상, 접종 기준 등은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전반적 감소세
현재까지 국내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전체 예방접종 건(196만 4,389건) 중 1만 2,732건으로 0.65%이다. 접종 시작 후 1주차 1.81%에서 지난주 0.13%로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신고 사례 중 98.3%(12,512건)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사례이다.
(표)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추이 (접종일기준)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 간호조무사 사례
최근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예방접종 후 피해보상 심사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기존 복지제도를 우선 연계하여 의료비가 지원되도록 조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중증 이상반응 환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전담자 지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자-지자체 담당관 1:1 매칭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부터 피해보상까지 전 과정을 안내 및 관리하고, 필요 시 긴급복지 또는 재난적 의료비 등 복지사업과 연계하여 보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검사전략…감염확산 차단 성과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고위험대상 일제검사 등 진단검사 확대에 따른 환자 조기발견 및 발생감소 성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환자 발견…감염확산 방지
집단·시설·대상 등 유행 특성에 따른 ‘맞춤형 검사전략’으로 보다 정밀하게 환자를 발견해 감염확산을 방지했다.
우선 위험도 분석을 통해 선정된 집단 또는 시설에 대해 표본검사(또는 일제검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주기적인 검사로 확대해 효과적으로 환자를 찾아 전파를 차단하고, 검사대상 특성에 따라 익명검사·방문검사(방문·정보노출을 꺼리는 유흥업종사자, 외국인노동자 대상으로 적극 실시)를 실시해 검사접근성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검사방안을 추진했다.
▲선제일제검사…감염확산 차단효과 확인
요양병원·요양시설·교정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와 외국인근로자 일제검사는 검사 이후 관련 환자가 이전보다 감소하는 등 감염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선제검사 의무화 시행…확진자 감소 확인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의 경우, 권고기간(2020.10.14~12.20)과 의무화기간(2020.12.21~2021.3.18)의 확진자를 비교할 때 선제검사 의무화 시행으로 확진자가 크게 감소[2,341명→1,590명, 확진자 수: 선제검사를 통한 확진자수 + 집단발생(추가) 감염자 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역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제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4월 22일부터 남아공 바이러스 국내유입 관리 강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국내 유입사례 증가에 따라, 4월 22일부터 남아공·탄자니아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고위험국인 남아공·탄자니아발 해외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국가에서 지정·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 14일간 격리된다.
입국 전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한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격리와 관련된 비용은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국 전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내국인 또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통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예방 접종의 환자 감소 효과가 드러난 만큼 접종 순서가 도래한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를 당부한다”며,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돌봄 종사자 등은 본인을 보호하고, 그 분들을 돌보는 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접종을 우선 실시하게 됐다. 정부는 접종할 수 있는 기관을 확충하고 접종에 대한 안내도 계속하여 접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므로, 국민들께서는 접종 시기가 되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는 백신물량의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신뢰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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