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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시설 중심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발생 현황 및 위험요인은? 총 40건, 관련 확진자 수 총 1,163명 2021-04-2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실내체육시설 중심의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월부터 4월(4.19일 기준)까지  총 40건,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163명이 발생했다.


◆집단사례 1건당 관련 확진자 수 평균 29명
집단사례 1건당 관련 확진자 수는 평균 29명(최소 10명∼최대 98명)이다. 
전국적으로 1월 4건(121명), 2월 9건(473명), 3월 15건(326명), 4월 12건(240명, 4.19일 기준)이 발생해 1월 이후 집단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권역별로 주별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증가 추세인 반면, 비수도권은 증감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피트니스센터’ 최다 발생
시설종류별로 보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피트니스 센터로 올해 18건(50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뒤이어 무도장/무도학원 4건(220명), 스포츠센터 4건(91명) 순이었다.
 (표)2021년 1~4월 실내체육시설 코로나19 발생현황(4.19일 0시 기준, 단위 : 명)

◆주요 위험요인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증상 발생 후 시설 이용, ▲격렬한 호흡·구령외치기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운동공간 환기 불충분,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준수(밀집환경), ▲실내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이 있었다.


◆전주피트니스센터 관련 집단 사례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집단 사례를 살펴보면 ‘전주피트니스센터 관련’으로 17일간(2.25일∼3.13일) 총 80명[피트니스센터 관련 49명(종사자·이용자), 추가전파 31명(가족·지인·동료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추적조사 결과 지표환자 확진(2.25일) 이후 피트니스센터·카페 등 총 4개 시설로 추가 전파됐다.

특히 실내 운동 중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한 이용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대한 현장 위험노출평가와 에어로졸 확산 시뮬레이션(전산유체역학 분석방법)을 실시한 결과,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감염자가 기침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넓은 공간으로 확산됨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실내체육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주는 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환기(2시간마다 1회 이상)와 관리자·종사자 및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하여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는 운동 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물·음료 이외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줄 것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시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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