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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 학년 교과서 분석결과…보건의료 관련 내용 55곳 오류 확인 90% 이상 건강정보 오류…5, 6학년에 집중 2020-03-2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초등학교 전 학년 교과서 보건의료 관련 내용 중 총 55곳에서 오류가 확인됐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안지현 정보통신이사는 ‘초등교과서 보건의료 관련 내용의 의·과학적 사실 검증 및 개선 제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결과 전체 학년 교과서 중 90% 이상의 건강정보 오류가 5, 6학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보건의료 관련 교과서 외 교과목에서도 건강 관련 기사를 인용하는 등 건강정보가 다수 수록되어 있었으며, 건강정보 오류는 보건 관련 교과서(보건, 보건이야기)가 약 80%를 차지했다.
건강정보 오류를 ‘명백한 오류’, ‘불분명한 기술(명백한 오류는 아니나 기술이 모호해서 학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 ‘용어의 문제(의학용어와 다른 용어를 사용한 경우)’로 분류한 결과, 각각 30%, 28%, 4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정보 오류를 신뢰성, 유익성, 이해용이성, 완전성, 공공성으로 평가한 결과, 신뢰성(52.7%), 이해용이성(18.2%), 공공성(12.7%), 유익성(10.9%), 완전성(7.3%) 순으로 나타났다.


안지현 이사는 “이는 건강정보가 다수 포함된 보건 교과서를 5, 6학년에 배우기 때문이다”며, “학교에서 건강교육은 건강행동에 관한 지식과 태도, 신념 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지만 건강정보의 오류는 학생들에게 잘못된 개념을 전달, 잘못된 건강행동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문제 출제의 근거 자료로 사용돼 향후 문제 및 답안의 오류 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교과서 내 건강정보 관련 내용에 대해 근거중심의학의 측면에서 의·과학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찾아내 올바른 서술 방향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초등학교 교과서 내 건강정보 오류 수정 및 정확한 정보 전달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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