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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및 의료기기 업계간 MOU 활발…단순협약부터 공동 개발도 추진 동아,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텍, GC녹십자이엠, 셀트리온, SCL헬스케어 2020-01-2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업계 등에서 다양한 협약이 이어지고 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을 맺고, 이를 통해 상호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협력과 협약이 체결되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기업들의 최근 MOU활동들을 소개한다.


◆동아제약-지놈앤컴퍼니, Health & Beauty 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

동아제약은 지놈앤컴퍼니와 Health & Beauty 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 신규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연구 및 상업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개발에 쓰인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셀트리온그룹-산업은행,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셀트리온그룹(이하 셀트리온)은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향후 바이오헬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육성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 운용한다.

또 양사는 셀트리온이 지난 5월 바이오의약품 사업 25조원, 화학의약품 사업 5조원, U-헬스케어 사업 10조원 등 2030년까지 총 4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달성을 위해서도 손을 맞잡았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벤처투자 플랫폼을 활용, 정부출연연구소 및 대학연구소와 연계해 셀트리온과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텍 의약품 제조·생산 협약 
아스트라제네카와 SK㈜가 지난 2018년 1월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라 제조·생산된 치료제가 전 세계 98개국 300만 명의 당뇨병 환자에 도달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약은 SK㈜의 성공적인 글로벌 바이오제약 제조·생산 사업 진출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에 기여했으며, 가치는 연간 약 1억 달러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양사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SK㈜의 100% 자회사인 SK 바이오텍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품목인 포시가 (다파글리플로진)와 온글라이자 (삭사글립틴) 등 당뇨병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제조·생산된 원재료들이 SK그룹이 2018년 인수한 아일랜드 스워즈 (Swords)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공장에서 원료의약품으로 전환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원료의약품을 이용해 치료제를 생산,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Leif Johansson) 회장은 “SK 바이오텍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의약품 제조 생산에 있어 한국의 높은 가치와 품질 수준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이다”며, “2018년부터 양사는 협력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의약품을 제공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성장뿐 아니라 환자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와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혁신과 고품질의 수출을 지원하고, 무엇보다 전 세계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 장동현 사장은 “2018년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공통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SK팜테코(SK CMO통합법인)를 통해 더 다양한 질환의 원료의약품 생산 확대 등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SK 그룹 본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Leif Johansson) 회장과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기념패도 교환했다. 이 행사에는 안나 할베리 (Anna Hallberg) 스웨덴 외교통상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유정열 실장, 보건복지부 임인택 국장 등 정부 관계자, 양사 임원 등도 참석했다.

 

◆GC녹십자이엠-유와이즈원, 공동 마케팅 전략적 제휴

GC녹십자이엠은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유와이즈원과 공동 마케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도큐베이스(Docubase)’와 이 시스템이 일관되게 운영되는지 검증하는 ‘CSV(Computer System Validation)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유와이즈원의 ‘도큐베이스’는 공장 내 모든 종류의 문서를 디지털 체계로 관리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 규정을 기반하고 있어, GMP 공장의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이엠의 ‘CSV 컨설팅’은 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이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일관되게 운영되는지를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을 돕는 활동이다.

회사 측은 ‘CSV 컨설팅’이 ‘도큐베이스’와 같은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을 보증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GMP 관련 외부 감사 대응과 데이터 무결성 등에 대한 업계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L헬스케어-(주)현대그린푸드, 토탈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

(주)SCL헬스케어는 (주)현대그린푸드와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구축 ▲식단을 활용한 다각도의 임상 연구 ▲고객 건강 향상을 위한 유무형 서비스 제공 등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특히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보유한 사업역량을 활용하여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CL헬스케어 관계자는 “검진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고객에게 맞춤형 건강식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양사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고객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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